문경 관음요 김선식 도예가, 부산 초대전 열어
경상북도 최고장인인 문경 관음요 김선식 도예가가 9월22일 오후2시 부산광역시 금정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BBS 부산불교방송 특별초대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28일 목요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백자 목띠 병, 경명진사 병, 분청철화 어문 자라병, 청화백자 목단문 항아리, 계영배, 청화백자 목단문 주전자, 다화병, 경명진사 다관, 경명진사 5인 다기, 청화백자 5인 다기, 경명진사 항아리 등을 전시한다.
김선식 도예가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사기장 105인 김정옥 선생의 조카로, 8대 도예가문을 잇고 있다.
1991년 부친인 김복만 선생으로부터 도예기법 일체를 전수 받은 김선식 도예가는 입문 후 잠재된 뛰어난 자질이 나타나 곧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1998년 전승도예대전 입상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입상하는가 하면, 2000년에는 국립민속박물관에 정호다완이 영구 전시되기도 했다.
2002년 부친이 작고하면서 8대 관음요를 완성하고, 2005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부문 신지식인 선정, 경명진사와 관음죽엽다기 특허획득, 2014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선정, 2016년 경상북도문화상 수상에 이르러 현재 완숙기를 맞고 있다.
문경시 문경읍 갈평리 용흥초등학교 뒤 소나무 숲속에 관음요를 마련해 작업을 하고 있는 김 도예가는 올해 초 문경읍 하리 온천지구에 자신의 호를 딴 ‘미산재’라는 전시관을 마련하고, 관음요를 찾는 매니아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선식 도예가는 “불교계 스님들께서 관음요를 많이 찾고 있다.”며, “이번에도 이와 관련해 부산불교방송의 초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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