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도자기명장 오정택, 김억주 선정
문경시가 전통도자기 고장의 명성을 살리기 위해 시 지정 명장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 ‘문경시도자기명장’으로 월봉요 오정택(55세, 문경시 신기동), 황담요 김억주(58세, 문경시 마성면)씨를 선정했다고 9월22일 밝혔다.
지난 8월1일부터 11일까지 50세 이상, 문경거주 10년 이상, 경력 20년 이상을 충족하는 도예인을 조건으로 명장 후보자 접수를 받아 5명의 명장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오정택 작가는 계명대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한솔도예와 월봉요를 운영하면서 경상북도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의 초기업체로 활동했다.
2002년 뉴욕한인박람회 등 5회의 해외전시와 30여회의 국내 개인, 단체 전시를 활발하게 여는 한편 경상북도 공예품대전 등 각종공모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억주 작가는 1994년부터 황담요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일본 사마네현 한일도예교류전 등 20여 차례 초대전을 가졌다. 또한 1995년 ‘문경전통 다완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고, 2006년에는 중국 장쑤성 이싱시에 전통의 망댕이가마를 만들면서 지방정부 간 자매결연의 촉매가 되기도 했다.
문경시도자기협동조합 이사장과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문경시 향토명품화사업 추진, 찻사발축제를 대표축제로 등극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경시 도자기명장제도는 2015년 ‘문경시 도자기명장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2017년 2월에 ‘시행규칙’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거쳤다. 이번에 선정된 오정택, 김억주 작가에게는 명장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