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소년참여위원회, 응급처치 키트 기부
문경시청소년참여위원회(위원장 안태하)는 9월22일 문경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주흘꿈터’에 20만원 상당의 응급처치 키트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8월19일 모전공원 일원에서 열린 청소년어울림마당 ‘호러체험존’에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운영한 링거주스 판매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응급처치 키트는 휴대하기 편리하며, 식염수, 소독약, 면봉, 밴드 등이 들어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물품 전달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문경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 안태하(상지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전공을 살려 올바른 약품 사용법과 치료방법에 대해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니 강의를 했고, 참여위원들이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의 실습을 도왔다.
방과후아카데미의 한 청소년은 “빨간약이 상처 위에 바르는 약인 줄 알았는데 상처 주변에 발라야 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나뿐만 아니라 친구와 가족들의 상처도 오늘 배운 대로 올바르게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하 위원장은 “처음에는 아픈 청소년의 치료비로 기부금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고자 키트를 만들게 됐다.”며 “호러체험존에서 링거주스를 구매해준 시민 모두가 아름다운 기부자다.”고 말했다.
문경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비롯해 중고교생 10명으로 구성돼 청소년 정책, 청소년어울림마당 참가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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