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YMCA, 어린이 습지체험단 운영
문경YMCA(이사장 김성연)은 지난 9월30일 초등학교 어린이 30여명을 대상으로 습지탐사를 운영했다.
오전에 김정섭 문경시학예사의 습지에 대한 이론교육을 갖고, 오후에는 하수도사업소를 찾아 오폐수처리과정을 살펴보고 수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으며, 이어서 문경의 희귀습지대인 산북 굴봉산 돌레네 습지를 탐방했다.
한편 10월9일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한글날에는 습지체험단 친구 25명과 그 부모,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은 충남 태안군에 있는 천리포수목원과 신두리 해안사구, 그 배후습지인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두웅습지를 탐방하는 가족체험행사를 가졌다.
오전엔 천리포수목원에서 3모둠으로 나눠 자연해설사의 안내로 수목원을 둘러보며 다양한 식물들을 어안렌즈 등으로 관찰했으며, 이어진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가족들과 백사장에서 자유 시간을 만끽하고, 오후엔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두웅습지를 둘러보았다.
신두리 해안사구의 배후습지인 두웅습지에서 그곳 자연해설사와 김정섭 생태학예사의 도움으로 개미귀신 등을 직접 관찰하며, 금개구리서식지 등을 둘러보고, 수서생물과 육상생물이 공존하는 생명의 근원인 습지의 신비로운 생태계를 관찰했다.
참석한 어린이들은 장거리 여행에도 불구하고 처음 접하는 신기한 수목원과 해안사구, 두웅습지에서의 다양한 체험에 큰 만족감을 느꼈으며, 함께한 부모들도 가족끼리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체험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만족감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가는 시간 버스에서는 문경의 습지와 이탄층으로 우리나라 최초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고원습지인 용늪, 그리고 잘 알려진 우포늪과 울산의 회야습지 등을 영상으로 보면서 다양한 습지와 습지생태의 중요성을 감상했다.
문경YMCA 김세영 사무총장은 “앞으로 12월말까지 문경YMCA 습지체험단은 우리지역에 분포한 습지들을 계속해서 탐방하여 살펴보고, 상수도사업소, 공평자원순환사업소 등도 견학할 예정이며, 습지생물들의 생태지도제작 및 습지사진 전시회 등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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