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제1회 하푸실아리랑잔치 열어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하푸실마을, 이장 이병희)는 이 마을에서 전승해 온 문경새재아리랑, 더 좁혀 말하면 하푸실아리랑을 주제로 지난해 12월21일 마을잔치를 벌였다고 1월4일 밝혔다.
이 잔치는 마을문화의 자생적 발돋움을 지원하고 예술문화의 일상화를 꿈꾸는 ‘2017 경상북도 예술마을 가꾸기’사업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사업은 (사)경북예술복덕방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것이다.
하푸실마을은 현재 문경에서 불리는 문경새재아리랑을 남긴 고 송영철 옹이 살던 마을로 문경문화원이 2014년 8월24일 ‘아리랑마을’로 지정했다. 그리고 3년째 아리랑마을을 가꾸었고, 문경시에서 아리랑벽화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에는 경상북도 예술마을가꾸기 사업에 선정돼, 문경새재아리랑으로 마을만의 고유한 예술문화로 발전시킬 방안을 찾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잔치는 이 사업의 마무리로 마을 아리랑합창단원 27명을 포함한 마을주민 대다수가 모여 ‘제1회 하푸실아리랑 잔치’를 벌였으며, 마을고유의 문화인 아리랑 시연을 시작으로 하푸실 풍류방 현판식, 식사 나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에서는 이에 앞서 하푸실아리랑 본래의 악보를 제작해 마을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전문가를 초빙, 편곡된 아리랑 공연으로 아리랑에 대한 다양한 시각, 발전 가능성을 교류하기도 했다.
경상북도 예술마을 가꾸기는 2015년 이래 3년째 (사)경상북도 예술복덕방에 의해 진행되는 마을 예술문화의 자생성 회복 프로그램으로 자연마을 단위의 마을을 찾아 마을의 고유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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