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행복주택사업 순항
문경시 흥덕동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문경시가 1월17일 밝혔다.
문경시는 지난해 4월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흥덕행복주택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8월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행복주택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오는 2월 사업계획승인이 고시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미래의 꿈을 키우는 대학생, 소득이 불안정하거나 적어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사회출발선에 있는 2030세대에게 희망을 주어 주거불안을 덜어주는 공공주택이다.
따라서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돼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젊은 층이 거주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주거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공공임대주택이나 국민임대 주택과는 사업성격, 주택규모, 입주자격 등에서 차이가 있다.
흥덕행복주택의 경우 주거전용면적 기준으로 16㎡, 26㎡, 36㎡으로 계획돼 있으며 면적별 세대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문경시의 입주수요 분석으로 산정했으며, 대학생이 많은 안동시에 비해 큰 면적 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주거전용면적이 좁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주택도시기금을 받아 시행하는 행복주택사업은 사업특성상 전국적으로 분양면적 47㎡ 수준(세대당)으로 지원하고 있어 16㎡인 세대수를 줄일 경우 상대적으로 36㎡의 세대수를 줄여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문경시는 행복주택이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에 따라 시행하는 사업이나 지방중소도시의 주거여건과 주민여론을 고려할 때 면적이 협소함으로 확대해 달라는 의견을 지난해 11월15일, 12월14일 2차례에 걸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토교통부에 요구했고, 앞으로도 주거전용 면적확대를 위해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경시는 올해 예산 40억을 확보했고, 올해 보상협의, 착공을 완료하고, 2020년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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