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박열의사 제44주기 추모제 봉행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박인원)는 1월17일 오전 11시,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박열의사 제44주기 추모제’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김지현 시의회 의장, 전용진 경북북부보훈지청장 등 각급 기관 단체와 시민, 후손 등 18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열의사의 약력보고 뒤에 기관단체장의 추념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열의사의 모교인 함창초등학교 어린학생들이 선배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하는 추모 헌시를 낭독해 추모제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추모제가 끝난 뒤에는 지역주민들과 음복 시간을 갖고, 박열의사가 남긴 의미를 새기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박열의사와 같은 선열들이 민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몸 바쳐 나라를 지켜 오셨기에 오늘날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모제를 봉행한 박인원 이사장은 “발 앞에 놓인 이익보다는 옳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행동했던 박열의사와 같은 선열들의 용기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열의사는 1989년 3월1일 대한민국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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