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기업탐방, (주)럭스코

문경시 산양농공단지에 2009년부터 입주해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 럭스코(대표이사 정용환)를 3월19일 찾았다.현재 회사 정직원 70명 중 90%가 문경시민이며, 자동화 설비로 대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이 분야 중견기업이다.

200MW 규모의 모듈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태양광발전소 시공, 태양광발전소 유지관리(O&M)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명실상부하게 태양광 토탈 솔류션 제공 업체로 발돋움했다.

태양광모듈제조 분야는 대기업을 제외하고, 같은 업종 제조업체가 전국에 2~3군데. 이 때문에 대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문경기업으로 제품 일부는 현대중공업과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한 해는 럭스코에 있어서 쉽지 않은 해였다. 대기업 제품들과의 힘든 가격 경쟁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양광모듈과 태양광발전소 시공으로 30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결과 태양광발전소 시공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시켰으며, 올해 사업 성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지난해 보다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도 (주)럭스코는 문경에서 10년간 기업 활동을 하면서도 홍보활동이 적어 지역 내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 이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문경지역 태양광사업설명회를 오는 4월11일 마련하고, 문경시와 주택태양광 무료건설지원 MOU를 체결하는 등 지역 내 기업홍보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태양광전문업체로서 태양광 모듈제조 외에도 EPC시공 분야를 특화해 문경시와 인근 상주시, 예천군에도 태양광발전사업자들에게 필요한 만족도1위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문경시 지역인재채용으로 문경시민이 제조하고 함께 발전해나가는 럭스코가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럭스코는 1998년 창립해 선박용 배전반 등을 생산하는 울산공장과 태양광발전소 모듈을 생산하는 문경공장, 부산의 기술연구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자산 800억, 종업원 2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정용환 대표이사는 “울산과 문경을 오가며 사업에 신경을 쓰다 보니, 문경시민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못 가져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에코시대를 맞아 문경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태양광발전시스템이 문경의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