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사람들 화나게 한 서문경농협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억주 마성면개발위원장)
크고 작은 이해관계에 따라 일부 사람들만 집회와 시위를 산발적으로 벌여 온 마성사람들이 이번에는 모두가 단합해 한 목소리로 ‘서문경농협’을 성토하고 나선다.
마성면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김억주)는 3월23일(금) 11시 마성면 외어리 서문경농협 본점 마당에서 ‘서문경농협 본점 사수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마성면 18개 단체 회원과 면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김억주 위원장은 전망했다. 그만큼 온 면민들이 분개하고 있는 것이다.
마성, 가은, 농암농협은 2006년3월2일 가은농협이 마성, 농암농협을 흡수합병형태로 통합해 서문경농협으로 출범하면서, 본점을 마성에 두는 것으로 협약했다.
그 후 12년 동안 마성에 본점을 두고 불편 없이 지내왔다. 그러나 줄곧 가은출신들이 조합장을 맡아 왔는데, 오는 27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정관을 변경해 본점을 가은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마성면민들이 분개하고, 그 첫 번째 의견표출을 강력하게 준비하고 있다.
마성면의 모든 단체들이 소요경비를 다투어내 기운이 한껏 고조되고, 행사도 문화행사형식으로 준비하고 있는 김억주 개발위원장은 “마성 역사 이래 보기 드문 단합이 서문경농협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를 잘 살려 마성의 힘으로 집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참여단체는 개발자문위원회, 이장자치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마성면노인회, 농업경영인회, 한국여성농업인회,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여성자원봉사회, 종합자원봉사회, 남성의용소방대, 여성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마성사랑특우회, 마성청년회, 삼태극풍물단이다.
이날 궐기대회는 참가단체 소개, 김기환 통합 당시 마성농협장의 통합추진과정 경과보고, 김억주 개발자문위원장, 지숙동 이장자치회장, 김현수 개발자문위원회 상임고문의 찬조연설, 박상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의 결의문낭독, 임오상 대한노인회마성면분회장의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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