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문경시장 후보 경선에 부쳐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이 4월16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문경시장 후보자를 경선으로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문경시내에는 전략공천, 공천내락, 공천 받았다 등 이와 관련해 확인 안 된 말들이 연일 기승을 부렸다. 특히 발표 하루 전인 15일 일요일에는 점촌시내 곳곳에서 이런 루머가 무성했다.
그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고윤환 현 시장과 신현국 전 시장 간에 경선을 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당과 최교일 국회의원이 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공은 시민들에게 주어졌다. 그동안의 경선방식을 볼 때, 어떤 방식이든 시민들의 여론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제 각 후보 진영에서는 이에 대비한 또 다른 지지자 결집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본란은 이 점을 주시하고자 한다. 여론조사 때 지지자들을 전화기 앞에 대기하게 하고, 지역별, 연령별 샘플을 뽑는데 왜곡될 수 있도록 조작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여러 번 겪어본 시민들이라 이런 예상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역정서가 아직 여전하고, 공천이 당선이라는 등식이 있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공천에 시민들은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속 이야기를 들어보면 꼭 그렇게 만은 볼 수 없다는 소리도 감지된다.
따라서 경선이 시민들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자칫 조작과 왜곡으로 얼룩진다면 이는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하는 일이 될 것이며, 크게는 자유한국당, 작게는 최교일 국회의원에게 그 책임이 돌아갈 것이다.
그동안 상대진영에서 서로 비난했던 말들에 대해 당과 최교일 국회의원은 시민들이 판단하도록 미뤘다. 이제 어느 말이 맞는지 문경시민들이 잘 헤아려야 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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