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농암초교, 사제동행 교육과정 다양

■ 사제동행 학교 텃밭 가꾸기

문경시 농암초등학교(교장 구본일)는 5월18일(금) 1~2교시에 학교 실습지에서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과 교사, 교육실습을 하고 있는 8명의 교생들과 ‘사제동행 학교 텃밭 가꾸기’활동을 했다.

각 학년별로 1~2고랑의 실습지를 배정해 땅콩, 고구마 등의 모종을 직접 심고 가꾸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협동심과 마을 어른들의 농업 생산 활동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도록 계획한 것이다.

3학년 이모 학생은 “힘은 들었지만, 선생님과 친구와 함께 직접 모종을 심으니 재미있었다. 잘 키워서 수확도 많이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본일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는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서 전교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본분교 텃밭 가꾸기로 협동, 책임, 배려 등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 사제동행 한마음 작은 운동회

또 3교시에는 청화관에서 사제동행 한마음 미니운동회를 가졌다.

1학기 교권보호주간을 맞아서 사제동행 투호, 제기, 팽이, 훌라우프 등 게임식 체육활동으로 학생은 선생님을, 선생님은 학생을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주간 교육실습을 하고 있는 대구교육대학교 3학년 김모 교생은 “학생들과 함께 신나는 게임 활동을 하니 더 가까워지는 것 같고 학교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 같다. 농암초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다정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구본일 교장은 “요즈음 언론 보도를 통해서 자주 교권침해 사안을 접하게 되어 교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 농암초에서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운동회, 캠페인 활동 등의 교권 존중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권과 학생인권이 서로 존중받는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첨지놀이와 함께하는 인형극 한마당 공연 관람

이날 오후1시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은 청화관에서 2018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프로그램인 ‘박첨지놀이와 함께하는 어린이들의 신나는 인형극 한마당’공연을 관람했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 중 서산 박첨지놀이보존회의 인형극 한마당으로 공연 약 30분, 전통악기, 조롱박 인형 그림 그리기, 인형놀이 체험 1시간으로 구성됐다.

청화분교장 2학년 강모 학생은 “인형극을 바로 앞에 앉아서 보니 더 재미있었고, 공연 후에 여러 가지 체험활동도 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본일 교장은 “농암초에서는 농산촌 지역 학교에서 부족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적극 유치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있어서, 예술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