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장 선거 관련, 지역 언론 사이 다툼
(김석태 문경시민신문 전 발행인이 6월7일 오전 문경경찰서에 시사문경 전재수 대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 사진 문경시민신문에서 가져 옴)
6.13지방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지역 언론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
문경시민신문 김석태 전 발행인은 6월7일 시사문경 대표를 상대로 허위사실(가짜뉴스)을 유포했다며 문경경찰서에 고소했다.
김석태 문경시민신문 전 발행인은 “시사문경은 인터넷과 지면(6월7일자 1면 톱기사)에서, ‘공약대결 실종된 선거판... 흑색선전에 허위사실 유포까지’라는 타이틀로 ‘문경시민신문 찌라시 수준’ ‘아니면 말고 식 신문발행’ 등이라면서, ‘지난 2006년 시장 선거에서도 전 발행인(김석태)이 박인원 전 시장을 상대로 혼외자가 있다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악의적인 보도로 초지일관(?)하는 편집방향이 놀라울 따름이다.’라는 등 문경시민신문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사실로 인한 혐의로 12년 전 구속돼 처벌을 받고, 박 전 시장과 화해를 했으며, 이건 혼외자 운운은 제가 당시 신문을 통해 게재한 적도, 타인들에게 유포한 적도 없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구속 영장 사유 및 재판 선고문 및 재판기록문에도 찾아 볼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전 발행인은 또 “본지를 찌라시 수준과 가짜뉴스 유포자로 매도한 이건 시사문경은 오히려 적반하장의 우를 범했다. 12년 전 과거의 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함으로써 제게 큰 심적 상처를 안겨주어 도저히 참을 수 없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일들로 박 전 시장에게는 참으로 송구스러운데, 이러한 시사문경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기사로 박 전 시장이 다시는 상처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 진실을 밝히려 한다.”며, “전재수 대표는 나와 아주 친했던 언론인으로서 선거를 앞두고 이런 불상사가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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