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재산악회 30년, 책 내고 기념식 가져
새재산악회(회장 신광식)가 창립 30년을 맞아 ‘새재산악회 30년사’책을 내고, 지난 5월28일 문경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동재 경상북도산악연맹 전무이사, 권성칠, 배길근, 김길태 전 문경시산악연맹 회장, 이상만 문경시산악연맹 회장, 한성근 황장산악회장, 김희숙 산들모임산악회장, 문태성 산산악회장, 박병희 점촌5동산악회장, 임병환 알파인클럽회장, 손진우 문경클라이밍클럽회장 등 35명의 연맹가족과 24명의 기관단체장, 65명의 새재산악회 가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오석윤 30년사발간추진위원장의 연혁보고, 신광식 회장의 기념사, 유공자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987년11월 10여명의 산 꾼들이 등산장비 판매점에 모여 산악회 발족을 발기하고, 같은 해 12월8일 창립총회를 가져 82명의 회원들이 채희영 전 도의원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한 후, 12월20일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으로 창립산행을 해 그곳에서 산신제를 올렸다.
그 후 12월28일 산악인의 밤, 1988년6월25일 진남 숲에서 캠프파이어, 1990년10월18일 사무실 개원, 1992년8월20일부터 23일까지 설악산 용아장성릉에서 훈련 산행을 가졌으며, 박희구 회장 때인 1993년1월9일과 10일 대한항공 전세기를 내 한라산 특별산행을 164명이 다녀왔다.
그리고 1993년8월13일과 14일에는 신세계극장에서 영화 ‘K2’를 회원 101명이 무료 관람하고, 2004년1월8일 대한산악연맹 우수단체상을 수상했으며, 6월16일에는 제1기 등산학교를 운영했다.
또 2006년2월12일에는 문경시 산악인 모두가 한 자리에서 올리는 시산제를 주관했으며, 2009년7월11일에는 문경시 경계 종주 발대식을 가졌고, 2012년에 ‘새재산악회 25년사’를 발간했다.
이번 30년사는 25년사를 증보한 것으로, 책에는 연혁, 역대회장, 지나온 30년, 창립 25주년 행사 사진자료, 산행기록, 시산제문, 산악회 일반현황, 30년 산행기록을 요약한 표 등이 빼곡하게 실려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창립초기 물가를 기록했는데, 이에 따르면 1987년 편지 1통 요금이 80원, 1990년에는 100원, 현재는 330원이며, 월간 산 책 1권이 1990년 3,300원(현재 10,000원), 1990년 초 은 한 돈 5천원, 금 한 돈 2만5천원, 버스임차비 25만원에서 40만원, 1990년5월 한라산 1박2일에 66,000원이었다.
오석윤 위원장은 “새재산악회 30년에는 역대회장과 임원들의 열정과 애환이 녹아있다.”며, “이 여정에 함께 한 14,000명의 산악친구들의 산정(山情)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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