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민사회, 6.13선거 승복요구 잇달아
문경시의정동우회 호소문 발표

문경시민사회에서 6.13 문경시장선거 결과에 대해 각종 형태의 선거불복행태를 보이고 있는 신현국 전 후보 측에 선거승복을 잇달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문경시공무원직장협의회를 시작으로 문경시농업인단체, 문경유림협의회가 이같은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7월8일에는 문경시 전직 시의원들의 모임인 문경시의정동우회가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호소문을 발표하기까지 내부적으로 민주당 후보자와 신현국 후보 열렬 지지자가 있어 많은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시의정동우회는 ‘시민의 다수가 선택한 결과에 우리 모두 승복합시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호소문을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8만 문경시민께 호소를 드립니다]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문경.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굽이치는 영강이 있어 가뭄이나 큰 재난도 없는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 2015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문경이라는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려 문경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우리고장에 6.13 지방선거 후유증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아쉬움과 우려를 금할 수 없기에 시정의 한축을 맡았던 전 시의원들의 뜻을 모아 자랑스럽고 살기 좋은 문경을 만드는데 온 시민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강력히 호소 드리는 바입니다.

1. 시민의 다수가 선택한 결과에 우리 모두 승복합시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는 후보자 모두가 최선을 다하였지만 당락이 따를 수밖에 없기에 당선자는 낙선자에게 위로와 격려를 하고, 낙선자는 깨끗이 승복하고 당선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줌으로써 아름다운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초석을 깔아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2. 모든 후보자들이 문경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약을 하였습니다. 그 중 낙선자의 공약이라도 좋은 공약은 우선적으로 실천에 옮겨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화합되는 문경을 만들어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3. 모든 시민은 선거기간 중 각자의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겠지만 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 보다 나은 문경을 만드는데 함께해 주시고, 선진 선거문화가 정착되고 살기 좋은 문경 만들기에 앞장서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이상 말씀드린 것은 문경에 살고 문경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전 시민들의 바람이고 모든 것이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마음으로 화합하여 살기 좋고 발전 되어가는 문경을 만드는데 모든 시민이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2018년 7월

문경시의정동우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