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손동원 화백, 문화원 개원 초대전 개최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동원 화백은 9월20일 문경문화원 신축 개원을 기념해 문화원 전시실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전시된 작품은 ‘추억의 언덕배기’를 시작으로 문경새재 꾸구리바위, 농무, 남해기행, 광산촌, 당산수, 주흘산, 산골의 봄, 동로에서, 산촌의 가을, 고향집, 냇가의 고기잡이 등 26작품이다.
막 지나간 우리 삶의 현장을 화폭에 담아 산촌과 고향, 문경의 정취를 흠뻑 담고 있는 작품들이다.
특히 광산촌은 안불정 장자광업소에 오르는 풍경을 담아, 지금도 흐릿하게 흔적이 남아 있는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또한 주흘산은 문경읍을 품고 있는 기상과 얼굴을 씻은 것 같이 말쑥한 산의 특질을 잘 담아냈다.
1953년 문경에서 출생한 손 화백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경상북도 미술대전 입선을 시작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했다.
1995년 미술의 해 향토작가 초대전을 비롯해 경향각지에서 14회의 전시회를 열었고, 한국미술협회 문경지부장, 한국예총 문경지부장, 한국예총 경북 수석부회장도 역임했으며, 법원 민사가사 조정위원도 지냈다.
신상국 화백은 “그의 작품을 접하면 진실로 내면이 확고하고 원칙을 중시하여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독창적인 필치와 단순 명료한 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동원 화백은 부인과의 사이에 1남2여를 두었으며, 아들과 딸 둘은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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