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잎담배 수매 시작

문경시는 올해 생산된 잎담배 수매를 11월8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잎담배 수매는 경상엽연초생산협동조합 주관으로 김천시에 있는 KT&G 김천원료공장에서 실시한다.

문경시에는 74농가가 115㏊에서 270톤을 생산했으며, ㎏당 중본엽 1등 1만1,650원, 2등 1만570원, 상하엽 1등 9천620원, 2등 8천250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올해는 담배를 옮겨 심을 때에 많은 비가 내리고, 기록적인 폭염, 가뭄이 이어져 말라 죽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문경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잎담배 재배 농가의 고온 피해 예방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8천만 원을 지원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문경시 지원으로 잎담배 경작에 필요한 기자재인 분수호스와 멀칭필름 등을 구입해 고품질의 잎담배를 생산, 올해 25억8천여만 원의 총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시 함광식 친환경농업과장은 8일 잎담배 수매현장인 KT&G 김천원료공장을 직접 찾아 수매농가들을 일일이 격려하면서 “연이은 폭염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잎담배를 생산하기 위해 애쓰신 모든 농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생산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소득안정화를 적극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