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아리랑 시민 속으로 성큼
디아스포라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 두 번째 행사인 ‘문경시민경창대회’에서 문경새재아리랑이 시민들 속으로 성큼 들어섰음이 확인됐다.
문경문화원 1층 다목적실에서 12월10일 아리랑제 고유제에 이어 열린 대회에는 문경시내 10개 읍면동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출전해 생활 속에서 문경새재아리랑이 깊게 스며들어 있음을 나타냈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 고우현, 박영서 도의원, 황재용 문경시의회 총무위원장, 남기호 문경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문경문화원 이창녕, 전홍석 부원장, 황준범 성균관청년유도회 문경회장, 김학모 자문위원, 10개 읍면동장 등이 참석해 행사장을 메웠다.
대회에서는 문경새재아리랑 기본 틀을 부른 후, 이를 응용한 아리랑을 선보이도록 해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했으며, 출연자들은 이에 맞춰 충실한 전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아리랑을 선보여 문경새재아리랑의 대중화와 다양화에 다가선 것으로 평가됐다.
심사위원인 유대안 박사는 “문경새재아리랑이 문경시와 문경문화원의 적극적인 장려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전통음악이 됐다.”며, “한배형식을 표현할 줄도 알고, 락과 다양한 서양악기로 표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문경새재아리랑이 시민들 속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리는 현상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문경새재아리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2시간 동안 펼친 이날 대회에는 상주아리랑, 제주아리랑, 러시아 왈츠, 주흘무용단, 황금순 문경국악협회장의 살풀이 춤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 관객들을 흥겹게 하고, 출전자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대회 결과 점촌2동이 장원, 점촌5동, 점촌3동이 차상, 점촌1동과 산북면이 차하, 문경읍, 가은읍, 마성면, 영순면, 점촌4동이 참방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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