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홈스크시 아쏠무용단 문경중학교 방문 공연
2018 문경새재아리랑제 첫날인 12월10일 러시아 사할린주 홈스크시 아쏠무용단(단장 싸모슈키나 이리나 겐나지예브나)이 문경중학교를 방문,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아쏠무용단은 11일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 본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9일 문경에 도착, 본 행사 전 문경중학교 방문공연을 준비해 이날 3학년 학생들에게 러시아 민속무용과 노래, 아코디언 연주를 선보였다.
1990년 설립된 아쏠무용단은 2003년 민속전통무용단 명칭을 수여받았으며, 3세부터 20세까지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문경중학교에 공연한 무용단은 중학교 그룹 ‘뻬젤까’. 사할린주 문화행사에 많이 참가하고,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등 홈스크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진선(사할린 한인 2세) 사할린 공연단장은 “멀리 사할린에서 왔는데 본행사만 참여하기에는 너무 아쉬워 중학교 방문공연을 기획하였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하여 오랫동안 연습하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쏠무용단과 문경중학교가 기념품을 서로 주고받아 우애의 길을 열었다.
문경시는 지난해 제2회 사할린 아리랑제에 초청받아 홈스크시를 방문했으며, 홈스크시는 이번 문경새재아리랑제에 초청받아 홈스크시장의 축하 전언과 함께 아쏠무용단이 왔다.
문경시 엄원식 학예사는 “이제 문경시와 홈스크시는 아리랑으로 상호 우호협력관계를 맺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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