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권용중 선생 ‘용사일록’ 번역 발간

문경시는 문경문화연구총서 제15집으로 ‘천연재 선생 유적통론’ ‘조선의 의(義) 문경에서 일어나다’를 발간했다. 지난 2005년 ‘문경의 구곡원림’을 시작으로 매년 발간한 연속간행물이다.

이번 총서 제15집은 산양 출신 천연재 권용중(1552~1598) 선생의 ‘유적통론’ 중 ‘용사일록’으로 안동대 김호종 명예교수가 집필했다. 지난 총서 제11집의 ‘용사실기에 나타난 문경의 임진왜란사’와 함께 임란시기 문경지역 의병활동과 활약에 대해 소상하게 알 수 있는 자료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발간사에서 “용사실기와 용사일기의 발견, 학술대회, 자료조사와 자료집 발간은 지역의 호국 정체성 확립에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이로써 우리지역이 국난 극복의 중심에 섰던 지역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문경시내 교육청, 도서관과 전국 국공립 도서관, 박물관 등에 배포한다.

한편 올해는 문경의 고려시대 인물, 유적지, 유허지, 종교, 전쟁사 등 고려시대 전반을 연구해 총서 제16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