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환 문경시장, 신년 기자간담회 가져

고윤환 문경시장은 1월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경시 출입기자 50여 명을 초청해 2019년 시정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윤환 시장은 “지난해 민선7기 문경시정을 시작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강조하며 사회 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는 명확한 비전과 성과 창출로 시민들에게 달라진 문경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 100년 미래를 이끌어갈 미래성장 동력 육성 ▲양질의 일자리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문경경제 건설 ▲희망 가득한 농촌 만들기 ▲아이 낳고 키우고 싶은 도시 ▲명품교육도시 문경 ▲문경시 관광 르네상스 시대 개막 ▲ 더불어 잘 사는 생활 밀착형 복지도시 ▲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등 8가지를 금년도 주요 시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문경역 역세권 개발, 신규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철도교통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구(舊)도심 도시재생뉴딜, 점촌도심 랜드마크 조성, 신산업 육성으로 문경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또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조기 분양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청년일자리 사업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최고 품질의 문경 농특산물을 위한 생산 시설을 지원하고 홍보 강화로 농특산물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확대에 힘써 농민이 제 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희망 가득한 농촌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출산장려금을 넷째 이상 3천만원 지급하고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업 확대, 아이돌봄서비스 시비지원 등 다양한 육아지원 사업을 시행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사업, 초중학교에 이어 올해부터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 학교 시설현대화 사업 등 금년도 교육 분야 예산에 100억원을 투자, 명품교육도시 문경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철도교통 중심도시로 늘어나게 될 관광수요에 대비에 문경힐링휴양촌, 오미자테마공원, 단산모노레일 등의 체류체험형 관광 시설을 연내 완공해 특화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호계 만세지 주변 개발사업, 고요아리랑 민속마을, 신북천 개발사업 등을 펼쳐 문경시 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네트워크 구축,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지원, 흥덕종합사회복지관 운영, 통합건강증진센터 건립, 생활SOC 확충 등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생활밀착형 복지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문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윤환 시장의 시정설명에 이어 기자들과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을 벌였다.

▶서울경제신문 이현종 기자 : 직무대리는 1년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는 걸로 아는데 보건소장은 1년 반이 넘었습니다. 나중에 인사 관련 공무원들이 감사에 징계를 받을 것 같습니다.
▷고윤환 문경시장 : 직무대리와 승진은 다른 개념이고, 보건소장은 1차적으로 의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해야 하고, 그 뒤에 보건직이나 간호직 중 과장 경력 4년 이상 된 사람을 임명해야 하는데, 문경시에 해당하는 사람이 없어 불가피한 형편입니다.

▶대구영남매일 전재구 기자 : 문경시 인구가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문경시의 인구증가대책은 무엇인지요?
▷고윤환 문경시장 : 문경시 인구감소 요인은 사망률이 출생율보다 높은 것이 첫 번째입니다. 지난해 300명이 출생하고 800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인근 도청신도시로 일부 전출하는 현상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4번째 아이를 낳으면 3천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합니다.

▶영남일보 남정현 기자 : 문경특산품인 오미자청을 집에서 만들어 팔면 불법이 됩니다. 해결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윤환 문경시장 : 현실과 법규 사이에 괴리가 있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농협과 농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국제i저널 여의봉 기자 : 문경시가 4차산업혁명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보다 앞서 시민과 공무원들의 의식전환이 우선돼야 한다고 봅니다. 또 청년 고용절벽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고윤환 문경시장 : 4차산업혁명은 기존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가미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버스노선을 정하는데 빅데이터를 이용한다든지, 문경시가 2년 전에 도입한 문경새재 관광객 계수기도 초보적인 4차산업혁명입니다. 올해는 또 다른 분야인 드론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고용절벽은 우리사회의 큰 과제입니다. 다행히 문경시에는 산양면 현리에 화수헌에서 청년 대여섯명이 새로운 사업을 실험하고 있는데 희망이 보입니다. 문경시 노인인구가 지난해 말 28%에 이르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들어와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북매일신문 강남진 기자 : 문경시 발전을 위해 신규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윤환 문경시장 : 지금까지 산업단지 조성하면서 느낀 것입니다만, 앞으로 10만 평정도 조성하는데, 이곳에 1개 대기업이 왔으면 하고, 안 되면 2~3개 기업이 들어오도록 발로 뛰겠습니다.

▶문경인터넷뉴스 장영화 기자 : 2021년이면 고속철도시대를 맞습니다. 문경이 수도권과 밀접한 시대가 되는데, 이것이 오히려 문경이 수도권에 빨려 들어가는 역 빨대현상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수도권 베드타운을 만드는 등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윤환 문경시장 : 그렇습니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1시간 10분이면 문경에서 강남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5가구 이상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면 도로개설을 지원하고, 1천세대 이상이 들어온다면 모든 기반시설을 다 해줄 작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다행히 우리 문경은 백두대간이 미세먼지를 가로 막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도권 사람들이 문경으로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경사랑 김동욱 기자 : 문경시는 정보공개를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않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지역화폐가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문경에서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요?
▷고윤환 문경시장 : 정보공개와 개인정보보호 사이에서 빚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면밀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역화폐는 주로 그 지역 상품권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런 것보다 앞으로 관광상품과 연계한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내외뉴스통신 신승식 기자 : 축구종합센터를 유치신청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체육회 사무국장이 8개월 공석입니다.
▷고윤환 문경시장 : 파주에 있는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겠다고 신청을 했고, 경북에서도 몇 군데가 신청했습니다. 심사하는 곳에서 워낙 보안과 공정을 기하고 있어 접근하지 못하지만 열심히 신청서를 만들어 제출했습니다. 체육회 사무국장은 체육회 이사회 인준을 거쳐야 하는데, 2월에 체육회 이사회가 있습니다. 그때 처리할 예정입니다.

▶환경일보 김영동 기자 : 문경 팔도진미타운의 먹거리 개발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article img { max-width: 700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