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 자살의심자 신속 발견
“휴대폰을 두고 죽겠다며 차를 타고 나갔다.”는 신고를 접수한 문경경찰서(서장 박명수)는 신속히 대응해 피신고자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 가족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고 2월19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2월4일 밤1시12경 피신고자의 아내로부터 접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살의심자 차량이 진입했다”는 동로방면으로 신속하게 출동, 면밀한 수색에 나섰다. 그리고 반대편 차선으로 내려오고 있는 의심차량을 발견, 자살의심자를 안정시키고 상담 후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자살의심자는 신고자인 처와 5년전 결혼을 하고, 평소 다툼이 자주 있었으며, 설 명절을 맞아 시댁 가는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휴대전화를 놓아둔 채 집을 나와 처에게 공중전화로 “잘 살아라, 너를 다시는 안 보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당시 피신고자는 많이 흥분한 상태로 처음에는 신고자인 처와 통화를 하지 않겠다고 하였으나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 끝에 신고자와 통화해 일찍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러자 신고자인 자살의심자의 처는 “경찰관님께서 지혜롭게 충고해주셔서 지금은 잘 깨닫고 미안해하고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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