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정민 백두장사 등극
문경출신 씨름선수 오정민(울산동구청)이 5월12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구례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김찬영(연수구청)에 3-2로 승리했다.
올해 설날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올랐던 오정민은 이날 또 한 번의 우승을 추가해 22세의 어린나이에 2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8강에서 김병찬(정읍시청)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한 오정민은 넘치는 힘과 저돌적인 공격스타일을 앞세워 상대들을 모두 물리쳤다. 특히, 백두급의 최강자 정경진(울산동구청) 장사가 8강에서 탈락해 오정민의 우승이 점쳐졌다.
결승전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올라온 오정민(22세)과 김찬영(25세) 등 젊은 피 들의 대결이었다.
첫 번째 판은 오정민이 번개 같은 밀어치기로 김찬영을 눕히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김찬영은 오정민의 리드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두 번째 판은 들배지기로 세 번째 판은 비디오판독으로 승리해 2-1로 역전했다.
이후 네 번째 판 오정민이 경기시작과 동시에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길고 길었던 승부의 마지막 다섯 번째 판 오정민이 안다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어 최종 스코어 3-2로 백두장사에 등극하며 구례장사씨름대회가 막을 내렸다.
◇‘위더스제약 2019 구례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이하) 경기결과
백두장사 오정민(울산동구청)
2위 김찬영(연수구청)
3위 김향식(동작구청)
4위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
5위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
6위 김병찬(정읍시청)
7위 장성복(양평군청)
8위 정경진(울산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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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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