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당포초교, 학교를 마을쉼터로 꾸며
문경 당포초등학교(교장 성태기)는 지난 4월17일부터 5월12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교생과 교직원이 ‘학교 담장 벽화 그리기’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활동은 문경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인 ‘행복한 미래를 여는 농촌학교 프로젝트’의 하나였으며, 특색 교육과정 운영으로 신청한 ‘마을자랑 학교 만들기’ 중 하나다.
오래되고 훼손된 담장과 컨테이너 창고에 사계절을 기본으로 벽화를 그린 것이다.
학교 담장은 4계절로 나눠 각 계절별로 조부모님, 부모님 세대에서 즐겨했던 추억의 계절 활동을 주제로 그렸고, 학생들의 얼굴을 그려 넣어 오랫동안 학교생활의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담장 벽화 그리기로 전교생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었고, 마을 주민들은 학교에서 운동을 하며 쉴 수 있는 ‘마을사랑방’ 역할로 만들었다.
성태기 교장은 “농촌의 아주 작은 학교지만 마을공동체의 중심역할을 맡을 수 있고 마을과 학교가 서로 도와주는 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6학년 전교회장 배모 학생은 “학교 담장이 낡고 어두운 색이어서 보기 싫었는데, 우리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담장이 새 옷을 입은 것 같아서 너무 보기가 좋다.”고 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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