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이종문 한시인 또 전국백일장 장원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순면 금림리 이종문(77) 한시인이 지난 6월7일 민속명절 단오에 거창문화원과 한국한시협회 거창지회가 주관한 ‘제14회 거창전국 한시현장 백일장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국한시백일장에서 수차례 장원을 차지한 이종문 시인은 이날도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전국 한시 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둬 그 명성을 이어갔다.
이번 한시백일장은 일제에 항거면서 1919년 고종의 승하 소식을 듣고 거창 침류정에서 절명시 1수를 남기고 순절한 애국지사 연호 이주환 의사(義士)의 삶과 생애를 재조명한 ‘추모(追募) 연호(連湖) 이주환(李柱煥) 의사(義士)’를 시제로 했다.
그 결과 이종문 한시인이 장원을, 대구의 이응춘 한시인이 차상을, 문경의 조령한시회장인 김진선 한시인이 차하를 차지해 문경 한시인들의 위상을 더높였다.
거창 전국한시현장백일장은 2016년 수승대, 2017년 마리면 영승서원, 2018년과 올해는 거창단오제 행사와 함께 거창문화원에서 실시해 전국의 한시 시객들이 거창의 역사와 문화, 풍취 등을 한시로 함축했다.
이종천 거창문화원장은 “앞으로 한시백일장을 거창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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