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장애인 직업적응훈련생들 제주도 여행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종훈)은 6월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동안 직업적응훈련생들과 가족이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가족여행은 비행기를 타보고 싶다는 훈련생들의 바람을 담아 문경문희로타리클럽의 후원금 100만원과 한국도시가스협회 민들레카의 2박3일 대형버스 지원으로 진행됐다.
직업적응훈련생 16명과 가족12명은 성산일출봉, 천지연, 대포주상절리, 협재해수욕장의 비경을 감상하고, 물개공연과 해녀물질시연, 그림자공연 등을 즐겼으며, 특히 가족들이 함께 유리를 이용한 악세사리를 만들어 선물을 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서른이 넘어 처음 비행기를 타게 된 한 훈련생은 “내가 구름보다 높이 있어요. 집이 개미 같아요.”라며 “엄마랑 함께 제주도 가서 너무 좋아요, 앞으로 돈 많이 벌어 해외여행도 가고 싶어요.”라고 했다.
박모 보호자는 “마음은 있어도 가족여행을 못해봤는데 이번 여행으로 소원 성취했다.”고 말했다.
직업적응훈련실은 발달장애인 18명이 취업을 위해 매일 직업인으로서의 기능과 기술을 익히고, 직장 예절과 경제교육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곳이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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