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평화통일 대중화 시동 성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문경시협의회(회장 박인국, 이하 ‘문경평통’)가 지난해에 이어 개최한 통일아카데미가 뜻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평화통일에 대한 대중화가 문경에서 시동을 거는데 성공했다.
문경평통은 지난 6월19일부터 7월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문경문화원에서 ‘제2기 민주평화통일아카데미’를 두 시간씩 진행했다.
여기에는 4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강의실에 매회 50여 명이 입장해 열기를 돋웠고, 수강 등록을 하지 않은 시민들이 청강하는 등 4회 동안 300여 명이 수강하는 성황을 이뤘다.
아카데미는 인제대 진희관 교수의 ‘통일! 왜 해야 할까요?’를 시작으로, 중앙대 김누리 교수의 ‘독일통일을 바라보는 한반도의 통일방안’, 평화통일연구소 유영재 연구위원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배경과 정세전망’, 성공회 김광준 신부의 ‘남남갈등의 해소방안’ 등 강좌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이번 아카데미로 문경지역에서 시민들이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막연한 통일에 대한 정보와 다른 새로운 정보가 제공돼, 시민들이 통일에 대해 균형 있는 시각을 갖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동안 이 아카데미에는 고윤환 문경시장이 들러 자신의 통일관을 피력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박인국 회장이 총강평을 갖고, 우리나라의 분단과정, 분단 고착화 실태, 현재의 평화통일 운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인국 회장은 “평화통일은 선택이 아닌 우리 민족의 필수 과제”라며, “평화통일에 대한 바른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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