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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7월12일 21시03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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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대 문경경찰서장 박명수

만날 만날 사람은 반드시 다시 만나
77대 문경경찰서장 박명수

34년 34년간 경찰인으로 소임을 마치고 경찰을 떠나는 박명수 제77대 문경경찰서장이 562일간 문경에서 보낸 소회를 밝히는 글을 보내왔다.

딱딱한 업무용 글이 아니라, 한 편의 에세이 같은 글로, 말미에 만날 사람은 반드시 다시 만난다.”는 한문을 인용해 더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朴明洙. 58) 서장은 예천출신으로 김천고등학교를 거쳐 1985년 경찰대 법학과 1기를 졸업하고 경찰에 들어와 경찰의 꽃인 총경에 2008825일 올랐다.

그 후 2009년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교육과장, 2011년 서울중부경찰서장, 2015년 경기화성동부경찰서장, 2016년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에서 근무했으며, 201811일부터 16개월 남짓 문경서장으로 일했다.

다음은 박명수 서장이 보내온 글 전문이다
.

저는 오늘 34년간 경찰인으로의 소임을 마치고 또 다른 추억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두 번째 여정을 떠나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무한한 격려와 각별한 애정, 문경경찰 동료 여러분의 헌신과 도움으로 고향에서 맡은 소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와 질책을 토대로 문경경찰의 열정과 저의 경험을 더하여 지난 562일간 고민하고 현장에서 발로 뛴 결과, 교통사망사고 획기적 감소(전년 동기간 대비 80% 감소, 울릉을 제외한 도내 23개 경찰서에서 감소율 1), 5대 범죄 발생 감소, 체감안전도와 고객만족도 시() 단위 1위라는 성과도 이뤘습니다.

시민들에게는 친근한 경찰로 다가가기 위해, 사건사고 등으로 방문한 민원인에게는 긴장감을 줄어주기 위해 경찰서 복도에는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늘 음악이 흘러나오도록 했습니다. 부족한 경찰서 예산과 좋은 취지를 고려하여 문경미협과 미술동호회(새재화우회)에서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이 모두가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문경으로의 발전을 위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그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관내의 버스 종점 마을과 오지마을을 혼자 다니며 장면들을 눈에 넣고 가슴에 담아왔습니다. 아름다운 문경에서 정 많은 시민들, 동료 여러분과 함께 만들었던 추억 그리고 여러분의 사랑 또한 또렷한 기억으로 모두 가져가겠습니다.

有緣千里 來相會 無緣對面 不相逢
유연천리 래상회 무연대면 불상봉

만날 사람은 반드시 다시 만나겠지요.

비록 저는 떠나지만 행복 1번지 안전 1번지 문경을 위하여 여러분의 문경경찰은 더 열심히 달릴 것입니다.

늘 행복하시고 가슴 따뜻한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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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숙 대표 (shms2015@daum.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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