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 적절한 대처로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문경경찰서(서장 변인수)는 8월 12일 밤 9시 반 경 신변을 비관, 차량 내에 연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한 30대 남자 1명을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로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밤 8시 경에 “남자친구가 유서를 써 놓고 차를 끌고 나갔어요.”라는 내용의 112신고를 경기도 하남경찰서에서 이첩 받았고 문경서는 즉시 가용 최대 경찰력을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로 투입, 9시 반 경 문경시 외곽지 인적이 드문 주차장 차량 내에서 연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한 30대 A씨를 발견, 구조했다.
A씨는 휴대전화의 전원을 꺼 놓은 채 경기도 하남에서 자신 소유 아우디 승용차량을 운전하여 문경까지 온 것으로 차량 내에서 술을 마신 후 만취하여 조수석에 연탄(번개탄) 3장을 피워 자살을 기도했으나 당시 출동했던 문경경찰서 남부파출소 소속 심규민 순경에 의해 발견 구조되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심순경은 A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인근을 수색하던 중 차량 내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즉시 달려가 의식은 잃은 채 쓰러져 있던 A씨를 함께 출동한 동료와 함께 차에서 내려 안전한 장소로 옮긴 후 경찰차에 있던 소화기로 차량 화재를 진압하는 등 골든타임을 지키는 기지를 발휘했다.
변인수 문경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문경경찰서 전 경찰관이 합심한 결과이다. 심순경을 포함하여 자살기도자 구조에 투입한 경찰서 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모든 업무추진의 원칙과 중심을 시민에 두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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