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진미애, 대구아리랑제 명창 등극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회장 송옥자)는 문경새재아리랑이 좋아 문경으로 지난 5월 이사 온 진미애(54) 회원이 8월 15일 아양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17회 대구아리랑제’ 아리랑경창대회 명창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념으로 시작한 대구아리랑제는 명창 정은하 선생이 이끄는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가 주최했다.
진미애 명창은 젊을 때부터 소리에 취미가 있어 혼자서 민요를 즐기다가 결혼해 아들을 낳고도 소리가 하고 싶어 그 아들을 등에 업고 1996년부터 전숙희 선생으로부터 경기민요를 사사했다.
(사진 왼쪽 첫번째-진미애 명창)
그 결과 2008년 경기민요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0년 중요무형문화제 제57호를 전수했다.
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헌산 학교 방과후교사로 1년 출강하고, 용인 송전대학교 교양과목으로 경기민요를 맡아 1년 동안 출강했다.
그리고 용인에 살면서 지난해 3월 문경새재아리랑 송옥자 회장을 만나 매주말 문경새재아리랑을 공부하기 위해 문경에 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 반 동안 2018년 6월 1일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열린 ‘제8회 의병의 날’ 의병아리랑 공연 출연, 2018년 문경예술인의밤 공연, 2018년 7월 어머니의 아리랑 싸이판 공연 등에 다수 참여해 실력을 발휘했다.
그런 가운데도 학구열이 높아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과 3학년에 재학하고 있다.
진미애 명창은 “용인과 문경을 오가며 문경새재아리랑을 접한 지난 1년 반이 너무 행복했다.”며, “지난 5월 아예 고요리에 집을 마련해 이사하고, 더 열심히, 더 정성껏 문경새재아리랑을 공부하는데, 이번 수상이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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