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정춘식 씨,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초등학교 때 특별활동을 했으나 생활고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생업에 종사하다 59세인 2014년부터 문경문화원 산수화반(현재 유연회)의 하유정 선생님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문경문화원 문화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64세의 정춘식 씨가 미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에서 입선에 오르고 한 말이다.
문경시 마성면에서 간난신고를 겪다가 ‘마성유선방송’으로 자수성가한 정춘식 씨는 유선방송을 시대 흐름에 맞춰 케이블방송에 매각하고, 뒤늦게 어릴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한국화에 들어섰다.
그리고 정말로 열심히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것을 집에 가서 일주일 내내 반복 연습, 날로 깨달음을 얻어갔다.
그러자 2017년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해, 경상북도미술대전 입선을 시작으로 김홍도사생대회 특선, 국제종합예술대전 은상을 차지해 힘을 얻었다.
그리고 이듬해 김홍도사생대회 우수상, 국제종합미술대전 우수상, 강세항미술대전 특선으로 한 단계 올라서고, 올해 경상북도미술대전 입선에 이어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초겨울의 산사’(163×130mm)를 출품해 영예의 입선에 올랐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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