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출신 천호진 씨 농협중앙회장 출사표

내년 1월 13일 치러지는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문경출신으로 농협조합장이 아닌 농협직원 출신인 천호진(57) 씨가 출사표를 던져 화제다.

그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지역조합장이 출마해 이 선거는 조합장의 전유물이었다.

천호진 씨는 1986년 마성농협 농촌지도사로 입사해, 2016년 북대구공판장 사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33년간 농협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는 그간 중앙과 지역을 오가면서 여러 현장에서의 근무 경험을 통해 농협의 실상, 농민의 애로점 등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위한 농협중앙회의 역할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한 퇴직 후에도 전국농협경매발전연구회 2대, 3대회장역임, 농산물유통 경영자과정 수료, 유통 CEO과정 수료 등 농민과 조합을 위한 일에 끊임없이 봉사하고 연구하는 일을 해왔다.

천호진 후보는 2016년 퇴직하면서 농협중앙회회장 출마를 준비해 왔다면서 “농업협동조합의 설립 취지인 조합원인 농, 축산인이 편안하게 농사짓고 축산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돕고 생산물을 농협이 앞장서 판매하는데 있다.”며 “그 기본에 충실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생산물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10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투표는 전국 조합장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293명(중앙회장 포함)이 참여하는 간선제로 치러진다.

농협중앙회장은 215만 명의 조합원, 1천118개의 농축협조합, 10만여 명의 임직원, 35개의 계열사를 대표하는 수장으로 ‘농민 대통령’이라 불릴 만큼 영향력이 막강한 자리다.

<천호진 약력>

* 문경 동성초등학교, 마성중학교, 문경고등학교 졸업
* 상주농업전문대학 졸업
* 건국대학교 농공학과 졸업(학사)
* 건국대 대학원 농업교육학 전공(석사)
* 1986년 지역농협인 서문경농협 입사
* 1991년 북대구공판장 경매팀장
* 1998년 구리공판장 경매부장
* 2012년 가락공판장 사업총괄 본부장
* 2016년 북대구공판장 사장
* 건국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 농산물유통 경영자 과정 수료
*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유통CEO과정 수료
* 경북대학교 농산물디지털유통전문화 과정 수료
* 전국농협 경매발전연구회 2, 3대 회장 역임
* 2014년도 농산물유통부분의 위대한 한국인 100인상 수상
* 2011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 농협중앙회 회장상 다수 수상(1996,1999,2009년)
현)법무부 서울동부보호관찰소협의회 위원
현)송파요양원 자원봉사자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