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주민 손으로 도시재생 종합컨퍼런스 개최
지난 7월부터 진행된 문경시도시재생센터 사업과 소규모재생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주민 100여명이 만들어 12월 6일(금)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선보였다.
그 이름은 ‘2019 도시재생 종합컨퍼런스 - 리마인드 리사운드’.
이번 컨퍼런스는 소규모재생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 본 행사까지 주민들의 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날 진행은 소규모재생사업 프로그램의 하나였던 ‘마을 DJ양성과정’에서 배출돼 현재 중앙시장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마을 DJ들이 맡았다.
행사는 지역의 활력을 만들고 도시재생을 이끌어 갈 신바람 지역 활동가들의 수료식과 함께 놀이 활동가들의 시연, 청소년들이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가 되고, 감독이 되고, 편집까지 마친 영화 상영, 사람책도서관 사업으로 만난 광부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또 화요일, 금요일 저녁마다 문화의 거리를 들썩이게 했던 ’주민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시연도 있었다.
컨퍼런스 운영에 참여한 신바람활동가들은 “이번 경험이 매우 뜻 깊었다.”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다양한 것들을 해 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주민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일들이 현실에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며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경문화원 전시실에서는 사진과 영상으로 2019년 진행된 소규모재생사업과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사업을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시민들에게 재생사업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소규모재생사업 성과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기회가 생겼으며 그동안의 사업 참여로 주민의 역량이 강화되고 주민이 조직되고 있음을 보였다.
윤효근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은 “도시재생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데 있어 첫걸음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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