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농아(聾啞)들, 영화 관람
한국농아인협회 문경시지회, 문경시수어통역센터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70여 명은 12월 10일 메가박스영화관에서 가치봄 서비스 영화를 관람했다.
한국영화에 대사와 효과음 등을 자막으로 표기하고 화면해설과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을 넣어 일반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힘든 이들에게 영화 관람을 돕는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가 ‘가치봄’이다.
이들은 이날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 영화 ‘블랙머니’를 봤다.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가치봄 영화상영회는 시청각장애 어르신, 다문화가족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사)한국농아인협회 문경시지회-문경시수어통역센터(054-554-2257)로 매달 첫째 주에 신청하면 된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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