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학연구회 문경문원 9집 발간
문경을 중심으로 한국학을 연구하는 사단법인 국학연구회(이사장 신후식)는 국학자료 30집으로 문경인의 문집과 도서를 해제한 문경문원 9집을 700쪽 금박 양장으로 케이스에 넣어 1월 17일 발간했다.
문경문원 9집에는 권득용, 김병준, 김학모, 문청함, 박희구, 신후식, 안종식, 윤원영, 이동식, 이서연, 이성남, 임병기 회원이 문경인의 저서 문집 6종, 도서 50종을 해제했다.
제자는 늘 국학연구 회원들이 써 왔는데 이번에는 문광공 홍귀달 선생의 종손인 홍엽 화백이 휘호했고, 표지화는 산북이 고향인 삼강 임무상 작가의 조령월색이다.
발간위원장인 신후식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국학 상식을 높이는 기쁨과 행복을 위한 활동으로 문경문원을 발간하고 있다.”며 “역사를 안다는 것은 생각의 크기를 넓히는 것이고, 100세 시대이니 꿈도 생각도 더 넓혀야 한다.”고 했다.
고윤환 시장은 축사에서 “지역의 옛 선조 문현들의 삶의 지혜가 가득 담긴 주옥같은 글들을 한데 모아 한권의 책으로 발간함으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귀감이 되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인호 의장은 축사에서 “우리 지역의 인사가 저술한 저서를 조사하고 수집하여 해제하는 일은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아 우리 문경만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했다.
문경문원 9집에는 점필재 김종직 선생이 쓴 선친 실기 이존록(彛尊錄), 학고김이만(金履萬) 문집, 원 대정군지, 관북영천이씨 족보, 문경여고 이화 30년사, 1994년간 문경지(聞慶誌), 내 사는 곳이 마치 그림 같은데, 새잿길에 남긴 비석들, 문경의 어른과 아이들 노래를 찾아서, 문경의 의병과 독립운동사 연구, 문경 산북의 마을들, 운달산(雲達山)김룡사, 임진왜란과 문경, 지적도로 찾아가는 문경 옛길 등이 해제됐다.
국학연구회에서는 문경인의 저서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문집 595종, 도서 1,255종을 해제했으며, 5,752명의 명(名) 자(字) 호보(號譜) 확보, 국학강좌와 국학탐방 18회 실시, 6회 금석문 탁본전, 5회 고문서전을 개최해 선현을 발굴 현창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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