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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2월20일 00시39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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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고수, 문경 이학천 도예명장
고향 문경을 떠나 상주, 구미에서 도예활동 하던 묵심도요(黙心陶窯)’ 이학천(李鶴天) 대한민국 도자기공예명장 겸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분청-백자 사기장이 2009년 떠날 때까지 둥지를 틀었던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 홈골 그 자리, 고향 문경으로 10년 만에 돌아왔다.

무형문화재가 많은 고장이라고 자랑해 왔던 문경시는 묵심 이학천의 출향으로 많은 이야기를 더 하지 못했던 10년이었다.

그런 그가 돌아왔다. 문경으로서는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그는 대한민국 8명뿐인 도예 명장 중 한 명이고, 진성이씨 퇴계 이황 선생 후손으로 7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도예 고수다.
이를 입증하듯 그의 둥지 입구 묵심도요(黙心陶窯)’ 표지석은 대한민국 서예 고수 초정 권창륜 선생이 글씨를 쓰고 묵심 자신이 돌에 각()했다. 고수는 고수끼리 통하는 모양이다.

어느새 60줄에 들어선 묵심은 10살인 1971년, 도예 명장인 아버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도예에 입문해 50년 동안 한 분야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 이정우
(李正愚) 명장으로부터 도예를 익힌 7대 장인(匠人)의 혼을 조카 은비, 은미에게 전수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그의 가업은 초대 이명태(李命泰), 2대 이형범(李亨範), 3대 이종헌(李宗憲), 4대 이괴연(李槐淵), 5대 이만걸(李萬杰), 6대 이정우(李正愚), 7대 이학천(李鶴天), 8대 이은비-은미로 이어지게 된다.
200년 넘게 가업으로 전통을 잇는 8대 은비-은미를 한국도예고, 국민대 도예학과를 졸업하도록 하고 현재 무형문화재 전수조교를 눈앞에 둔 전수장학생으로 키웠다.

묵심의 도예 실력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미국 뉴욕 브리지포드대학 미술대학 졸업,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대상, 전국공예품경진대회 금상 수상을 거쳐 이 분야 최고봉인 대한민국 도예명장, 경상북도무형문화재에 올랐다.

이에 따라 그의 작품은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일본,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고, 영국 한국문화원에도 영구 전시돼 있다.
특히 묵심은 옛 것을 재현하는데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 분야를 연마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를 견지(堅持)하고 있다.

그리하여 나온 것이 고려청자와 조선 분청사기-백자를 접목한 다중분장기법’. 이미 20대에 개발해 특허까지 받았고, 끊임없이 이 기법을 익혀가고 있는 것이다.
청자나 분청사기 등 전통도자기의 모든 제작기법을 총 동원해서 도자기를 짓는 새로운 도자기 제작기법인 '다중분장기법'은 중국도자기처럼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회화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그는 이 기법으로 도자기를 만들면 고려청자 재료를 가지고 분청사기를 만들 수 있고 분청사기 재료로 청자를 만들 수 있다.”, “도자기의 제작기법이 다양하게 요구되는 시대에 고려시대에는 청자가, 조선시대에는 분청사기가 있었듯이 이 시대에는 이 시대에 맞는 도자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shms2015@daum.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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