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고, '선 취업 후 진학' 활용 안내
문경공고(교장 황희중) 건축토목과 양정훈 졸업생은 2015 기술계 고교 졸업(예정)자 시험에 합격해 현재 문경시청 하수도사업소에서 하수도 준설과 배수 설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6월 2일 밝혔다.
특성화고등학교의 ‘선 취업 후 진학’제도를 활용한 결과다. 정부와 산업계에서 함께 진행하는 이 과정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을 먼저하고 나중에 대학을 진학하는 것이다.
삶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평생학습시스템이 구축돼 취업 시장과 제도 변화를 계속 관찰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 선택을 하는 것이 유리해 이 제도를 잘 이용하면 취업과 진학을 모두 잡을 수 있다.
특히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GDP성장에 비해 신규 인력 수요가 갈수록 적어져 과거 GDP 1% 성장에 3~5만명 필요하던 인력 수요가 이제 불과 1만명 이하로 떨어지고 있어 청년 실업 문제가 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질 좋은 일자리’는 스스로 만들어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전형은 전국 70개 대학에서 약 4천 명을 모집하고 있으나 상당수 대학에서 모집 정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에 따라 문경공고는 학생들에게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양정훈 군은 “선취업 후 진학의 제도를 통해 안동과학대학교 건설정보과에 입학하여 토목 관련 심화 능력을 함양해 필요한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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