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당포초교, 상담체험 서비스 받아
문경 당포초등학교(교장 성태기)는 6월 23일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연기된 문경교육지원청 Wee센터의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체험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학교는 새 학기 서먹한 가운데 쉽게 마음을 열고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저학년은 교우관계 향상을, 고학년은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하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갈등 해결법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저학년들은 원만한 교우관계를 위해 자신의 심리상태가 어떠한지를 들여다보는 그림 검사를 진행해 ‘비 오는 날의 풍경’을 그리게 한 후, 그림 속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적어 학생들의 우울감, 자존감 정도 등을 파악했다.
또 고학년은 ‘폭력’과 ‘장난’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내가 무심코 던진 말이 친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적은 없었는지 서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심리검사 후 담임교사와 학생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이 필요한 학생은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상담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나의 자존감이 높아야 친구와도 즐겁게 지낼 수 있으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학교 폭력 예방의 지름길임을 깨닫게 되었다.
성태기 교장은 “원만한 친구 관계는 학교생활을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므로 이번 기회를 통해 친구의 입장을 생각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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