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1주차장, 무슨 사연 있길래
(자료사진-다음지도 캡쳐)
문경새재 1주차장이 최근 주차장 역할을 접고, 빈터로 방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눈치껏 주차하고, 주차할 곳이 없으면 빙빙돌다가 다른 곳으로 주차해야 하는 형편이다.
그러는 과정에서 7월 5일 일요일 오전에는 이곳에 차들이 밀려 두 시간여 동안 한 시민이 주차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곳은 문경새재관리사무소가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관리해 왔다. 그러다가 이 토지가 주차장 용도가 아니라는 민원이 중앙부처로 제기돼, 주차장 역할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문경시 도시과가 이 토지 용도를 정하기 위해 용역을 준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문경새재관리사무소로서는 빈터로 방치할 수밖에 없는 형편. “관리에 나서면 주차장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그렇다고 국민관광지 문경새재 관광객들에게 이런 사정을 설명 없이 방관하는 것도 행정이 할 일은 아닌 것”이라며, “지혜를 모아 깔끔하게 관리해야 할 문경새재가 민원과 법규 사이에서 무질서하게 방치된다는 것은 책임 있는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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