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당포초교, 녹색교실 가꾸고, 어울림 교육 시행
■ 녹색 교실 가꾸기
문경시 당포초등학교(교장 성태기)는 7월 28일(화) 녹색 교실 가꾸기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녹색 식물 가꾸기로 학생들의 정서도 함양하고, 지역 화훼농가에 도움도 주었다.
스투키, 호야, 산야초, 제라늄, 이태리봉숭아, 고무나무, 장미허브 등 관엽 식물에서부터 꽃 화분, 허브에 이르기까지 각 반에서 키우고 싶은 식물들을 다양하게 선정했다.
특히 교실 복도에는 스킨다비스를 예쁜 바구니에 담아 벽에 걸어놓아 평소 휑하던 복도에 생명이 넘쳐나게 했다.
학생들은 가져간 식물이나 꽃에 물을 주기도 하고, 이름을 지어 주면서 잘 자라나기를 기원했으며, 6학년은 자발적으로 동생들을 위해 복도에 있는 식물들을 맡아 키우겠다고 했다.
성태기 교장은 “이번 녹색 교실 가꾸기 사업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지쳐 있을 마음을 달래고 식물을 가꾸기를 통해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교실이 푸르게 푸르게 변화하면서 학생들의 마음도 푸르게 가꿔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7월 자아존중감 향상 어울림프로그램 운영
7월 29일(수)에는 여름방학식을 맞아 1학기 마무리와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나-끼-뽐 어울림 행사를 가졌다.
이날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유치원생 모두가 참여해 내가 가진 끼를 친구와 언니, 오빠들에게 뽐내면서 자신감을 키웠다.
이 행사는 전교어린이회 주관으로 전교회장단들이 유치원, 초등생들에게 미리 신청을 받았는데 노래, 춤, 패션쇼, 동시, 마술 등 다양한 종목이 나왔다.
방학식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행사는 유치원 패션쇼를 시작으로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마지막 1,2학년 댄스 동아리팀의 “찐이야” 댄스 무대를 끝낼 때까지 모든 친구들은 환호와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끼를 한껏 뽐낸 후, 전교생은 모두 모여 치킨파티를 벌였다. 치킨을 먹으면서 학기 초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들을 서로 얘기하고, 1학기 동안 친구와의 좋았던 일, 다툰 일도 얘기하면서 우정을 돈독히 했다.
6학년 김노 전교회장은 “행사를 맡으면서 신청 받고 준비하는 과정이 좀 힘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늘 모든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보니 무척 뿌듯하고, 2학기 때도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즐거운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태기 교장은 “이 행사로 학생들은 자신감이 충만하고, 공동체 생활의 즐거움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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