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여중, 교문 입구에 교훈탑 조성
문경여자중학교(교장 이현재)는 지난 7월 31일 오전 학교 교문 입구에 교훈탑을 설치하였다.
1971년 3월에 개교한 이래 반세기가 지나도록 교훈탑이 없었는데 이제 학생들은 구름무늬 모양의 돌에 새겨진 교훈을 매일 등하교할 때마다 볼 수 있어서 학교 교육이념을 마음에 새기면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청송에서 진보석재를 운영하는 김지재 씨는 문경여중 3학년 송 모 학생의 외조부로 아담한 석재를 손녀의 학교에 기부하기로 하고 문경여중의 교훈을 손수 새겨 주어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또한 글씨는 국전 초대작가이기도 한 문경여중 이현재 교장이 직접 써 또 하나의 의미를 더했다.
교훈탑은 앞면에는 ‘참되게, 착하게, 아름답게’라는 교훈을, 뒷면에는 가르치고 배우면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한자로 새겨 놓았다.
문경 유일의 여자 중학교인 문경여중은 올해 47회, 누적 졸업생 2만 명을 배출한 지역의 명문으로 이제 의미 있는 교훈탑이 조성되어, 재학생은 물론 동문들에게도 큰 자긍심과 교육열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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