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달지배수펌프장, 집중호우 위기에 효자 노릇
문경시 달지배수펌프장, 집중호우 위기에 효자 노릇

최근 문경시내 집중호우와 안동댐 방류로 문경으로 흘러드는 낙동강과 내성천 수위가 상승해 범람 위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는 지난 8월8일0시부터 달지 배수펌프장600마력 펌프2기를 가동해 농경지 침수를 막고 있다.
10일에는 태풍‘장미’가 북상해 집중호우를 뿌리면서 내수면의 수위가 만수위인3.0m까지 급격하게 상승하자,배수장 펌프5기(600마력3기, 150마력2기)를 모두 가동해 가까스로 농경지 침수를 막았다.
그러자 고윤환 문경시장은10일 달지배수펌프장, 왕태천,달지천 등 인근 하천을 찾아 직접 시설물과 물 수위 등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폭우와 수문 방류로 하류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경시는 11일10시 현재 내수위는2.2m까지 내려간 상황이며,앞으로 집중호우를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달지배수펌프장은2001년 준공돼 그동안 영순면 달지리의 약60ha이르는 농경지 침수 예방을 담당하는 역할을 했지만,최근 기후변화와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가 빈번해 시설물 증설 요구가 계속 제기돼 왔으며,이번 수해를 겪으면서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경시는 풍수해 저감종합계획에 수립된 달지배수펌프장 확장 사업에 대해 지난3월 농림축산식품부에 배수개선사업 대상지로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6월5일 기본대상지로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윤환 시장은“이례적인 장마와 태풍으로 하천 수위가 많이 올라간 만큼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의,배수장 확장사업을 조기 착수해 인명보호와 농경지 침수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