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 71년 전 노루목고개 순국경찰관 추념
문경경찰서(서장 서동수)는 9월 16일 문경시 산북면 내화리 경찰전공비에서 서동수 경찰서장을 비롯한 각 과장, 산북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1주기 순국경찰관 추념식을 가졌다.
1949년 9월 16일, 동로지서(현재 동로치안센터)가 공비의 습격으로 전멸상태에 있다는 보고를 받은 당시 문경경찰서장 이무옥 경감은 부하직원 25명, 민간인 5명과 출동, 경찰서에서 18km 떨어진 산북면 내화리 노루목 고개에서 공비들과 교전 중, 이무옥 서장을 비롯한 경찰관 12명, 민간인 3명 등 총 15명이 전사했다.
이에 따라 1954년 12월 문경군민 이름으로 순직경찰관 추념비를 건립했으며, 1981년 8월 현 위치로 이전한 후, 1987년과 1992년 증축공사, 2003년 현충시설 지정, 2016년과 2017년 문경시 협조로 전공비 주변시설을 정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서동수 서장은 “나라가 혼란한 시기에 빨치산에 의해 목숨을 잃은 15명의 민경 순국자들의 희생을 깊이 애도하며, 다시는 이 땅에 이런 혼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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