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 사과 250박스 기탁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회장 박성오)가 27일 문경의 특산품종인 당도 높고 맛좋은 감홍사과 5kg 250박스(1,500만원 상당)를 문경시 관내 무료급식소,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한 사과는 긴 장마와 병해충의 여파로 수확량이 감소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60여명의 회원이 합심해 자발적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감홍사과는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우리 품종으로 국내 사과품종 중 가장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문경 대표 특산물이다. 현재 문경시의 감홍사과 재배면적은 350ha로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재배기술연구, 재배방법확립 등 생산기반을 확대해 2022년까지 400ha로 면적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 박성오 회장은 작년보다 사과 가격이 약 20%가량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기상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도 어렵지만 소외되고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맛좋은 감홍사과를 나누며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자 기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을 위한 감홍사과 나눔을 이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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