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1년째 코로나 한 자릿수 방어
문경시가 1월 12일 현재 전국적인 코로나 3차 대유행 속에서도 지역 확진자 발생을 1년째 한 자릿수로 방어하고 있다고 안동MBC가 보도했다.
안동MBC는 이를 공격적이면서 동시에 창의적인 조치로 중앙재난대책본부가 모범 사례로 꼽은 문경의 방역 행정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경시보건소 앞마당에 마련된 선별 검사소부터 남다르다.”며, “신원 확인과 간단한 문진이 이어지고, 자리를 옮겨 투명 격벽을 사이로 검체 검사가 이뤄진다. 검사 접수와 검체 채취, 역학 조사가 마치 은행 업무처럼 창구별로 물 흐르듯 이어진다고 보도했다.
동선이 최소화되면서 검사 속도는 대폭 빨라졌고, 중앙제어장치가 창구별 음압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방문객이 교차 감염에 노출되거나 검사 인력이 혹한에 방치되는 일도 사라졌다는 것.
문경시보건소 박애주 보건사업과장은 “검사를 하시는 분이 들어갔다가 나오신 방은 자외선 살균 소독으로 정확하게 소독이 이뤄져 그다음 들어가신 분이 감염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MBC는 문경시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한 중앙제어형 선별 검사소가 벌써 타 지역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문경시의 창의적인 방역 행정은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즉 관용버스를 개조한 이동형 대인 소독차를 터미널과 주요 행사장에 배치해 확산 초기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했고, 음압시설이 없는 복지시설에 이동형 음압기를 전국 최초로 설치하며 중앙재난대책본부가 뽑은 방역 모범사례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노력은 실제 방역 성과로 이어져 지난 1년간 문경 확진자는 16명에 불과하다. 인구 1만 명 당 확진자는 2.2명으로 도내 23개 시군 중 최저 수준으로, 특히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해외 입국자여서 실제 지역 발생은 6명에 그치고 있다고 안동MBC는 분석했다.
고윤환 문경시장 “우리 시는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방역 시책을 추진해 전국적인 3차 대유행에도 10명대의 확진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빈틈없는 코로나 방역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백신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에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도 행정력을 방역 부문에 보다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안동MBC는 보도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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