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김시종 시인, 팔순문집 ‘이팝나무 꽃’과 ‘신의 은총’ 발간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시종 시인이 다섯 번째 산문집 ‘이팝나무 꽃’과 ‘신의 은총’을 1월 25일자로 발간했다.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올해 문단경력 55년을 맞은 팔순(八旬)의 시인이 지난해 한 일간지에 연재한 칼럼 ‘우리 역사 바로 보기, 제대로 보기’ 등 43편을 실었다.
길고양이 세 마리가 시인의 집에 둥지를 틀고 지내는 이야기를 성서 신약 누가복음의 ‘탕자의 귀향(돌아온 아들)’에 비유한 ‘돌아온 아들’, 유복자로 살아온 복 없는 시인을 누가 ‘인복(人福)’이 좋다고 한 이야기를 풀어 쓴 작품이 눈길을 끈다.
또 15세 때 연암 박지원의 한문소설 다섯 편을 만나 풍자와 해학의 시인으로 만든 ‘뜻 있는 인생과 만남의 중요성’은 큰 교훈을 준다.
중진 시인인 김시종 시인은 시로 문단에 나온 후, 1969년 현대문학 4월호에 처녀작 수필 ‘메리의 죽음’이 실려 수필가로도 문단에 올랐다.
그리고 현대문학, 서울신문, 신동아 등에 수필을 발표했고, 중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이후, 칼럼을 집중적으로 집필하여 대구경북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에 605회의 칼럼을 발표해 신기록을 세웠다.
또 43권의 시집을 내는 등 우리나라 문단에 여러 부문 신기록을 써가고 있다.
이번 산문집은 대판 114쪽으로 유성애드에서 펴냈고, 정가는 8천원이며, 점촌동 기독교서점이나 시인에게 연락하면 책을 볼 수 있다. 김시종 시인 054-555-6224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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