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이씨(眞城李氏) 특별한 화수회(花樹會)
이한성(李翰成) 재선 국회의원 뽑아 준 시민에 감사

(이욱 진성이씨 문경화수회장)

진성이씨 문경시화수회(회장 이욱. 70. 향토사연구소장)가 특별한 화수회를 가졌다. 5월 12일 시내 모 예식장에서 열린 이날 화수회는 진성이씨 문중 이한성 국회의원을 재선해 준 문경시민과 예천군민께 감사드리는 순서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고윤환(高潤煥) 문경시장도 초청돼 이한성 의원과 화합해 문경시 발전을 잘 이끌어달라는 주문과 함께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고, 축하의 인사도 들었다.

(이한성 의원과 고윤환 시장에게 화수회에서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고 있다.)

이욱 회장은 “진성이씨 화수회가 매년 8월에 열렸으나, 금년에는 이한성 종문이 국회의원에 재선하시어 이를 축하하고, 시민께 겸손히 인사드리는 의미로 앞당겨 열었다”고 말하고, “이 자리에 함께 한 고윤환 시장님과 이한성 의원께서는 선거 때의 초심을 잃지 말고, 어두운 곳이 없는가?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가? 박근혜 님의 안거락업(安居樂業)이라는 말씀을 잘 받들어 시민과 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선정을 베풀어 달라”고 인사했다.

(고윤환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퇴계 선생의 후손 문중에서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퇴계전집을 다 읽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자신의 임종까지도 3일전에 미리 예견하신 선생님의 삶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며, “퇴계 선생님은 10살 연하의 고봉 기대승 선생과도 겸손하게 소통하시고, 토론하시며 화합하는 모습을 평생 잃지 않았으며, 이런 피가 이한성 의원에게도 전해지고 있어, 저와 20년 이상 우정을 잘 가꾸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한성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한성 의원은 “조선시대 유명한 실학자 태촌 선생의 후예인 문경의 개성고씨들은 문경에 많은 봉사와 기여를 하며, 우리 고장의 문화를 꽃 피워 왔다”며, “이제 고윤환 시장이 그 맥을 이어 편안하고 아름다운 문경을 만드는데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화답했다.

(이상팔 한강유역환경관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진성이씨 이상팔 한강유역환경관리청장은 “이한성 의원은 제가 사무관으로 포항 근무할 때, 경주에서 검사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처음 만났을 때, 검사에 대한 일반적인 권위의식도 없었고, 우리들에게 점심까지 사 주는 검사 같지 않은 검사였다”고 술회하고, “고윤환 시장은 문중, 문고 동창생으로서 학창시절부터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이었다”고 소개했다.

(150여명의 종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진성이씨는 고려조에 현재 청송군 진보에서 대대(代代)로 호장직(戶長職)을 세습(世習)하다가 시조(始祖) 석(碩)이 처음으로 사마시(司馬試)에 합격(合格)해 밀직사(密直司)로 관직에 진출했다.

이후 장자(長子) 송안군(松安君) 자수(子脩)가 판전의시사(判典儀寺事)를 지냈으며 손자(孫子) 정(禎)이 선산부사(善山府使)를 하고 영변부사(寧邊府使)로 공을 세웠다.

이후 퇴계 이황이 가계를 정립하여 계보를 정리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진성이씨의 문경 입향은 1680년 말 예천 신당에서 마성 모곡(띠실)에 자리 잡았다가 1760년경 늘목(외어리)으로 옮겨 정착한 것이 첫 번째다. 그 후 150여년전 2세 송안군의 비결을 따라 살기 좋다는 문경(갈평, 평천, 관음 등)으로 이거하여 살았다.

(이학천 명장도 진성이씨다)

또 120여년 전에 동로 간송리로 이거하여 집성촌을 형성했고, 호계면 가도리에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세거하게 되었다.

네 번째는 가은읍 갈전, 옥산, 성저로 입향해 세거 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점촌동부로 옮겨 살고 있다.

이한성 국회의원은 할아버지가 예천 호명에서 동로 간자골로 오게 되어 이곳에서 태어나 유년을 보냈고, 선대 묘소도 이 근방에 있다.

문경의 인물로는 고 이병하 법무부장관이 대표적이며, 한학자 이원영 선생은 몇 해 전에 작고하셨고, 현재 이창교 유림단체회장과 이인환, 이주섭 한학자, 이종기 전 교장, 이학천 도예명장, 이영건 1001안경원 원장,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가 있으며,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이욱 회장의 종질이고, 19대 국회의원에 6명이 당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