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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 나무틀에서 죽은 시신 발견
사건사고

십자 나무틀에서 죽은 시신 발견

문경매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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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의 문 닫은 돌 광산에서

경북 문경의 문 닫은 돌 광산에서 한 남성이 십자 나무틀에 못 박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월 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5월 1일 오후 6시쯤 경북 문경시 농암면의 채석장에서 택시운전사인 김 모(58)씨가 십자 나무틀에 매달려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것.

발견당시 김 씨의 시신은 흰 속옷차림으로 머리에 가시관을 쓰고 있었으며, 다리와 목이 십자 나무틀에 줄로 묶여 있었고, 오른쪽 옆구리에 자창흔적이 있었다.

김 씨가 생활하던 주변 천막에서 십자 나무틀 설계 도면과 공구들이 발견됐고, 시신이 발견된 십자 나무틀 앞에는 거울과 탁상시계, 십자 나무틀에 매다는 방법을 적은 종이도 발견됐다.

검안 결과 김 씨는 자신의 두 손을 전기드릴 같은 공구로 구멍을 뚫은 뒤, 십자 나무틀에 미리 박혀 있던 못에 끼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손에 난 상처는 둥근 형태였고 발에 생긴 상처는 찢어진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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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매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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