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장 후보자들, ‘복지는 재정’ 공감
사회복지정책 토론회 알차게 열려

문경매일신문과 문경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강창교)가 공동으로 5월26일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연 ‘문경시장 후보자 초청 사회복지정책 토론회’가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알차게 열려 후보자 모두가 '복지는 재정'이라는데 공감하는 성과를 냈다.

김영균 시각장애인의 기타연주를 토론회 전에 준비해, 긴장을 푼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고윤환, 무소속 강명윤, 무소속 신현국, 무소속 신영진 후보가 참여했으며, 무소속 이유권 후보는 불참했다.

김병윤 문경시사회복지사협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사전 추첨에 의해 좌석을 배치해 맨 왼쪽에 신현국, 신영진, 고윤환, 강명윤 후보 순으로 앉았으며, 처음 1분씩 출마의 변을 발표하고, 이어서 6개의 공동 질문에 후보별로 각각 2분씩 소견을 발표했다.

이어서 사전에 질문할 상대를 선정하고 진행된 후보자 간 칭찬하기 순서는 1시간 이상 긴장 속에서 진행됐던 분위기를 단숨에 푸는 효과를 냈다.

먼저 강명윤 후보는 신현국 후보에게 “신현국 후보가 시장으로 현직에 계실 때 신 후보의 구두를 보고 존경하게 됐었다.”며, “신 후보는 많이 뛰어 다니려면 딱딱한 구두보다 스폰지가 든 푹신한 구두를 신어야 한다고 해, 나도 그런 구두를 신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신현국 후보는 신영진 후보 칭찬에서 “같은 평산 신씨로 제가 할아버지뻘 되고, 신영진 후보는 손자뻘이 된다.”며, “20년 어린 사람이지만, 부지런하고, 논리가 정연해 가슴이 서늘할 때도 있고, 진취적인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신영진 후보는 고윤환 후보 칭찬에서 “고 후보가 문공회 회장으로 있을 때, 제가 국무총리실 사무관이었고, 고 후보는 당시 행안부 국장이었는데, 제가 영국으로 유학 갈 때, ‘신 시장, 영국 폐광도시를 잘 보고 와서 문경을 발전시키게.’라며, 격려금을 지원해 주는 등 가슴 따뜻하고 폭넓은 분”이라고 칭찬했다.

고윤환 호보는 강명윤 후보 칭찬에서 “강 후보는 문경시공무원직장협의회장으로 같이 근무했는데, 강 후보가 신경 쓰여 시정을 더욱 잘 하려고 노력했다.”며, “정의파로 진솔하고, 우직한 면이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공동으로 주관한 문경시사회복지사협회 강창교 회장과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가 후보자들에게 ‘복지국가가 내게 좋은 19가지’ 책을 한 권씩 선물로 증정해, 복지에 대한 후보자들의 인식을 높이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