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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영, 문경출신 최초 국가대표 정구선수로 탄생
교육문화

홍문영, 문경출신 최초 국가대표 정구선수로 탄생

문경매일신문 기자
입력
단일 종목 대회로 가장 오랜 전통의 제89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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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정구 국가대표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문경시청 정구단 소속 홍문영(21세)양.

문경초등학교 3학년 때 정구에 입문한 홍 선수는 각고의 노력과 천부적인 소질에 따라 일취월장(日就月將). 2002년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국소년체전에서 2등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4년 문경서중학교 2학년 때 전국소년체전에서 1등의 영광을 안았다.

2006년 경북관광고등학교(경북 문경시 문경읍 교촌리 소재)에 진학한 홍 선수는 1학년 때부터 전국체전에서 3등을 차지하는 등 그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2009년 문경시청 정구단에 입단한 홍 선수는 계속 전국대회, 세계대회에서 입상. 개인전과 단체전의 문경시 정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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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디어 문경시 최초로 국가대표 선수가 되었다. 5월 14일 '제89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개인단식 금메달을 따고, 문경시청이 단체전 2위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홍 선수 자신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홍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개교기념일 단축마라톤대회에서 꼬마 여자아이로 4위에 들어온 것이 정구를 하게 된 계기였다.

그 당시 문경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었던 홍 선수의 아버지 홍준근(54세)씨는 ‘당시 문영이가 너무 약해서 운동을 시켜 보려한 것이 오늘이 되었다.’며,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해서 단거리와 중장거리를 모두 잘 뛰었던 아이였다.’고 자랑하고, ‘문경초등학교에 최초로 정구부가 창설되어 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이 지역에서 문영이가 가는 길은 언제나 최초였다.’며, 홍 선수를 대견하게 추켜세웠다.

홍 선수는 문경서중학교 때 한 경기에서 주고받은 랠리가 200여회가 되었는데, 그 세트는 졌지만 결국 상대선수가 체력저하로 기권하는 바람에 이긴 기록이 있는 등 악다받은 학생으로 유명했다.

또한, 홍 선수는 이름(文榮) 그대로 글재주가 있어 초등시절 글짓기도 잘했고, 가족들에게 부담도 주지 않으려고 매사에 노력하는 형이다.

문경매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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