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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걷기 라디엔티어링 - 길을 걷다, 자연에 노닐다
교육문화

숲길걷기 라디엔티어링 - 길을 걷다, 자연에 노닐다

문경매일신문 기자
입력
천연의 요새, 고모산성길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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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면서 경북북부지역 유교문화권의 특색 있는 숲길을 걷는 라디엔티어링(Radio & Orienteering)」행사가 영양 대티골 외씨버선길, 예천 회룡포 전망대길, 영주 소백산 죽령옛길에 이어 이번에는 문경 고모산성길에서 열린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와 문경시는 오는 5월 28일(토) 천연의 요새인 고모산성길에서 낮 12시부터 2시까지 2시간동안 현장 생방송으로 라디엔티어링 행사를 진행한다.

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면서 퀴즈도 풀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교문화권 9개 시·군(안동시,영주시,상주시,문경시,의성군,예천군,영양군,청송군,봉화군)의 대표적인 숲길을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주말마다 라디엔티어링 걷기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고모산성길은 진남휴게소를 시작으로 석현성, 신현리 고분군 탐방로, 고모산성, 주막거리를 거쳐 진남루까지 약 1.5km 코스를 걸은 뒤, 마지막 진남루에서는 가수 여행스케치를 초대해 ‘작은 음악회’도 현장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2시간동안 라디오에서는 고모산성길의 역사와 문화, 자연 등 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현장 참가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걷기 실황을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길 걷기 참가자들이 라디오에서 나오는 퀴즈를 풀고 길 문화재로는 최초로 명승 31호로 지정된 토끼비리길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도 남긴다.

고분탐방로에서는 보물을 찾고, 고모산성 전망대에서는 “스트레스 팍팍!! 목소리를 높여라!!”라는 주제로 ‘야호’대결을, 주막거리에서는 시원한 생수를 마시며 꿀떡 맛보기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진남루에서 현장생방송으로 진행될 음악회에서는 20여 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포크그룹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등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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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세계유교문화축전 홈페이지(http://www.worldcf.co.kr)에서 사전접수 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되고 DMB폰 혹은 라디오를 지참해 오면 된다.

최근 걷기, 도보여행, 공정여행 등은 관광산업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고 경상북도도 역사․문화 경관과 자연환경을 결합한 걷기 코스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고모산성길은 경북팔경의 제 1경인 진남교반을 사이에 두고 어룡산과 마주보고 있는 천연요새로, 토끼비리길은 영남대로의 원형을 유일하게 간직하고 있으며 주막거리와 성황당, 2그루의 당나무 등이 남아있어 옛날 한양으로 가는 길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체험학습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유교문화축전 2011(World Confucianism Festival)」은 “사람을 받들고, 세상을 사랑하고”를 슬로건으로 유교문화권 9개 자치단체(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와 안동MB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유교문화 산업화 프로젝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를 맞고 있다. 주요 사업은 올해 재단법인 설립을 비롯해 오는 11월까지 고가공연, 한국과자축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하회마을 실경뮤지컬 부용지애, 유교음식 페스티벌, 부석사 불교문화축제, 세계유교연맹 건립, 지역 전문인력 육성, 유교문화 UCC 공모전 등이 있다.

문경매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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